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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음건강상식

봄철 우울감 이겨내는 음식

by $㉿☎︎✶✱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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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는 봄철, 기온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이나 무기력함을 경험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햇빛의 강도, 일조량, 생체리듬의 변화로 인해 감정의 기복이 커질 수 있는데요. 이럴 때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철 우울감을 완화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세 가지 영양소, 오메가3, 식이섬유,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효과와 추천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계절성 우울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으로 뇌 건강 챙기기

오메가3는 뇌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기억력 향상과 기분 안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DHA와 EPA는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봄철에는 겨울 동안 부족했던 햇빛으로 인해 생체 리듬이 혼란스러워지고, 뇌 기능도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오메가3 섭취는 뇌의 활성화를 도와주는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오메가3 식품으로는 고등어, 연어,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이 있고, 견과류 중에서는 호두가 오메가3 함량이 높습니다. 또 아마씨나 치아씨드 같은 식물성 원료도 오메가3 공급원으로 좋습니다. 식사를 할 때 생선을 일주일에 2~3번 정도 포함시키거나, 샐러드에 아마씨 오일을 한 스푼씩 곁들이는 습관을 들이면 기분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는 단순히 뇌 건강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봄철 환절기에 전반적인 건강을 챙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생선을 자주 먹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섭취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이섬유로 장 건강과 기분을 함께 다스리기

최근에는 장을 ‘제2의 뇌’라고 부를 정도로 장 건강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내 미생물은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기분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특히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고구마 같은 채소나, 사과, 바나나, 딸기 등의 과일이 대표적인 고식이섬유 식품입니다. 또한 귀리, 현미, 퀴노아 등 통곡물과 렌틸콩, 병아리콩 등도 훌륭한 선택이죠.

봄철에는 입맛이 없거나 나른한 날이 많기 때문에 가볍고 산뜻한 식단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샐러드에 통곡물이나 콩류를 함께 넣고, 과일을 간식으로 섭취하면 식이섬유를 자연스럽게 챙길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몸이 가벼워지고, 그에 따라 정신적으로도 활력을 느끼게 됩니다.

식이섬유는 너무 갑작스럽게 많이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함께 충분히 섭취해야 소화가 잘 되며 장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발효식품으로 장내 미생물 균형 맞추기

발효식품은 우리 몸에 유익한 균, 즉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해주는 식품군입니다. 정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장내 미생물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발효식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에서 발효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덜 느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는 우리나라의 김치, 된장, 청국장과 같은 전통 발효식품이 있으며, 요거트, 요구르트, 케피어 같은 유제품 발효식품도 많이 소비됩니다. 특히 김치에는 유산균 외에도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된장국이나 청국장은 따뜻하게 먹으면 봄철 기온 변화에 따른 컨디션 저하도 함께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발효식품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유산균 섭취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에, 과하게 끓이거나 조리하지 않고 적당히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공된 발효식품보다는 인공첨가물이 적은 자연 발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익균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내 미생물 환경이 안정되면 면역력뿐만 아니라 기분 조절 호르몬의 생산도 원활해져 마음이 가벼워지고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됩니다. 봄철 무기력함과 감정 기복을 줄이기 위해 식단에 하루 한 끼 이상 발효식품을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봄철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이를 이겨내는 데 식단의 역할은 생각보다 큽니다. 오메가3, 식이섬유, 발효식품은 모두 뇌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영양소로, 꾸준한 섭취를 통해 마음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탁 위에 조금 더 신경 써보세요.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여러분의 하루를 더욱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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