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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심리학자 존 가르시아와 동료들이 쥐를 대상으로 행한 실험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쥐에게 사카린이 든 물을 먹이고 일정 시간 후 감마선을 쏘아 먹은 물을 토하게 하였습니다. 그 후 쥐에게 사카린이 들어있는 물을 다시 주면 쥐는 그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구토의 원인은 감마선이었지만, 쥐들은 자신이 먹은 것을 원인으로 생각한거죠. 인간이나 동물은 학습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대처 능력을 갖게 되는데, 음식을 섭취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 복통, 구토,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생기면 다른 요인들 보다 음식 자체에 대한 혐오감이 발생합니다. 단 한번의 경험으로 음식을 혐오하게 되며 그 기억은 장기간 유지 될 수 있고 때로는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오류가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르시아 효과의 강도는 처음 접해 본 음식일 수록 강합니다. 아무래도 그 음식에 대한 기존의 믿음도 없고 의심이 강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가르시아 효과' 실제 경험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저는 처음 페밀리레스토랑이 한국에 들어왔을때 스테이크와 랍스터와 아이스크림 케이크까지 잔뜩 먹고는 탈이 나서 스테이크류의 서양음식을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반찬으로 무조껀 베이컨 구워달라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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