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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음건강상식

거울 자아 이론 : 다른 사람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흡수하여 자아상을 형성

by $㉿☎︎✶✱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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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 안돼, 울면 안돼,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주신데요~"

어릴적 부터 우리는 착한 아이, 키우기 수월한 손 쉬운 아이, 그래야 사랑 받을 수 있는 경험을 하며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산타할아버지도 우는 아이는 선물을 안 주신다잖아요? 우리는 그렇게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착한 아이병'에 걸려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착하다'라는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도 합니다.

거울 자아 이론(Looking glass self)은 이와 비슷한 개념인데, 타인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정해 주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느껴지면 스스로의 자아상도 부정적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타인의 평가라는 것이 마치 거울과 같이 작용을 해서 스스로의 모습을 그 평가에 비추어 본다는 이론입니다. 

거울 자아 이론(Looking glass self)은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쿨리가 제시한 개념으로 3가지로 구성됩니다.

1.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2. 자신의 모습에 대해 다른 사람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를 상상하는 것

3. 타인의 평가에 수치심이나 굴욕감을 느끼는 감정인데, 이러한 느낌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됩니다.

최근 이른 이런 거울 자아 이론(Looking glass self)이 빈번하게 보이는 것은 SNS 활동을 볼 수 있습니다. 방문자의 댓글이나 좋아요 등에 부합하려 행동하는 모습 등이 그럴 수 있습니다. 원래 자신이 올리려고 했던 것과 달리 반응에 따라 행동하는 자신의 모습에 정체성 혼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타인의 기대가 나의 자아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거울 자아 이론(Looking glass self)현상을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를 믿고, 지지해주고, 기다려 줄때 또 성장 할 수 있는 것 처럼 그런 순기능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신이 이런 상황에서 괴로운지, 괴롭지 않은지를 잘 살펴서, 주변 인간관계나 환경을 긍정적인 곳에 두고 선순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봉사활동을 하며 공동체에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본다던지 하는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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