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6 램프 증후군(lamp syndrom) :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에 대해 마치 램프 속 지니를 계속 불러내듯 지속적으로 꺼내어 걱정하는 현상 어릴 적 알라딘을 보면서 나는 지니에게 무슨 소원을 빌지 고민하고는 했는데요. 소원을 비는 지니 대신에 근심 걱정을 지니 꺼내듯 수시로 꺼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심리현상을 램프 증후군(lamp syndrom)이라고 해요. 막연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이용한 마케팅도 많습니다. 전 얼마 전에 투자 광고에서 돈 태우는 걸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당신의 자산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내용으로 한 건데 당시 제가 투자를 안 하고 있어서 그 광고만 봐도 불안감이 막 생기더라고요. 특히 보험광고가 이런 공포 마케팅을 많이 합니다. 치매, 암 등에 걸리면 주변 사람들의 삶이 무너진다는 내용들을 보여주면서 불안을 부추깁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괜히 이 보험, 저 보험 들고는 합니다. 그.. 2022. 1. 27. 디드로(Diderot effect): 하나의 물건을 구입한 후 그 물건과 어울리는 다른 제품들을 계속 구매하는 현상 앱등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애플 제품을 찬양(?)하고 애플의 다양한 상품을 모두 사용하는 사람을 일으켜 사용하는 속어입니다. 저도 사실 앱등입니다. 사실 저는 갤럭시가 편했습니다. 막 사용하고 막 저장하고 막 뽑고 호환도 잘 되고. 그러나 뭔가 터치감이나 마무리감에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바꾸어 보았지요. 그리고 그다음에는 노트북도 맥북으로 바꾸고 그다음에는 애플 제품들을 하나 둘 사 모으며 주변에도 애플을 사야 한다고 권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현상을 오늘 말하는 디드로(Diderot effect)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구매한 물품들 사이의 기능적인 동질성 보다는 정서적,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동질성 혹은 통일성을 추구하는 경.. 2022. 1. 27. 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 : 도박에서 줄곧 잃기만 하던 사람이 이번에는 꼭 딸 거라고 생각하는 오류 한 유명한 스님이 그러셨습니다. 도박을 할 때는 잃을 생각을 하고 들어가야지 딸 생각을 하면 진다고. 왜 그런 말씀을 하셨나 생각해보면 잃어도 본전 생각하지 않으니 잃어도 괜찮고, 얻으면 좋으니 '마음'을 다루는 측면에서 그렇게 이야기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라면 이리저리 일희일비하지 않을 테니 오히려 판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겠지요. 사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도박에서 이기고 질 확률은 50:50입니다. 그런데 도박사는 이 사실을 까맣게 잊습니다. 그래서 도박사의 오류(Gambler's fallacy)가 발생합니다. 1913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보자크 카지노 룰렛 게임에서 구슬이 20번 연속 검은색 칸에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자 게이머들은 이제 붉은색 구슬이 떨어질.. 2022. 1. 26. 노출증(Exhibitionism) : 성도착증의 일종으로 반복적으로 낯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성기 등을 드러내 강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상 일명 바바리맨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노출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때 고위 공직자가 길에서 바바리맨으로 나왔다가 걸려서 공직에서 사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많은 것을 잃으면서도 이런 무리한 활동을 하는 사람은 도대체 왜 그런 건지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노출증(Exhibitionism)은 프랑스 정신과 의사인 샤를 라세그가 1877년 정신 장애의 일종으로 처음 언급했습니다. 자신의 일상이 흔들리고 많은 것을 잃을 정도로 스스로에게도 피해가 가면서도 지속되는 이런 증상은 주로 남자가 여자에게 노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바리맨'으로 대표되는 남성의 노출증은 정신분석 이론에 의하면 자신의 성가가 잘릴지도 모른다는 '거세 공포증'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성기를 다른 사람에게 과시하려.. 2022. 1. 2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