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는 신년운세를 보는 사람도 많고, 사주풀이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MBTI라는 성격유형 검사가 유행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렇게 족집게 같이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 싶은 것도 어찌 보면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성향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넘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바넘 효과(Barnum effect)란?
19세기 미국의 한 곡예단에서 일하던 바넘은 사람의 성격을 알아맞히는 일을 하였습니다. 바넘 효과는 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는 용어는 미국의 심리학자 밀이 1956년에 처음으로 명명하였습니다. 바넘 효과와 관련된 실험을 실시한 미국의 심리학자 포러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Forer effect)'라고도 합니다.
실험 방법과 결과
모두에게 동일한 성격 검사 결과지를 나누어 주고 각자 얼마나 자신의 성격과 일치 하는지 평가하게 하는 실험입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을 아주 잘 묘사했다고 답했습니다. 포러의 실험에서 80% 이상의 사람들이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답했습니다. 모두 똑같은 결과를 받았는데 말입니다.
연관 기술 : 콜드 리딩(Cold reading)
바넘 효과는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이 상대방의 성격이나 심리를 읽어 낼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콜드 리딩이란 기술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주나 타로카드 등 점을 칠 때는 보통 이런 콜드 리딩 기법이 사용됩니다. 바넘 효과가 유발되는 전형적인 진술은 얼핏 보면 상대방을 간파하는 듯하지만 사실 애매모호한 면이 가득해 어느 누구에게나 들어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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