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하는 브랜드의 옷을 사본 적이 있나요? 특히 학생때 그런 유행을 많이 따랐던 것 같습니다. 한때는 오클리, 버켄스탁 등이 그런 아이템이었고, 또 그 후에는 노스페이스, K2 등의 패딩이 유행하여 전국의 수 많은 학생들이 비슷비슷한 옷을 입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전국의 수 많은 부모님들은 "친구가 입으면 너도 입어야 하냐? 친구가 죽으면 너도 죽을래?" 이런 말들을 하면서도 성화에 못 이겨 옷을 사주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유행은 어떤 심리를 기반으로 일어나는지 오늘 알아보겠습니다.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란?
대중적으로 유행하는 정보를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입니다. 곡예단이나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악대차를 밴드왜건(Band wagon)이라고 합니다. 이런 밴드왜건을 우르르 쫓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밴드왜건 효과라는 용어가 유래합니다.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 의 심리
심리학의 동조 현상 중 특히 밴드왜건 효과에 나타나는 사람의 심리는 소외, 고립, 뒤처짐에 대한 불안과 관련된 심리입니다. 즉, 유행에 동조함으로써 관계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우리'라는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는 문화에서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동조현상의 원인
- 집단 압력의 존재
- 권위에 대한 복종
- 책임감 분산
- 군중심리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 예시
- 선거를 앞두고 실시하는 사전 여론 조사나 유세 운동에서 우세하다고 가늠되는 후보 쪽으로 유권자들의 표가 쏠리는 현상
- 홈쇼핑 등에서 매진 임박, 최대 판매, 필수템 등으로 마케팅 하는 현상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의 반대
유행을 쫓기보다 희소성 있는 제품 구입을 선호하는 것을 '스놉 효과(Snob effect)'라고 합니다. 이는 밴드왜건 효과와 반대로 남들과 다른 자기만의 독특성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어떤 유행에 동조하거나 거부함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려 하는 측면에서는 동일하게 유행이나 남의 의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회적 동물인 이상 남의 의견을 신경쓰지 않는 다는 것은 어렵지만, 이런 자신의 심리작용을 관찰해보며 어떤 선택을 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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