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66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 제대로 된 약도 환자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 플라시보 효과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밀가루 약을 먹고도 약효가 있다고 생각하면 효과를 보는 현상인데요. 그와 반대되는 것이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입니다. 예를들어 코로나 초기에는 모두들 조금만 머리가 아프거나 감기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가 아닌가 스스로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이유 없이 발진, 발열, 구토를 호소하기도 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실제로 의사들은 부정적인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자기 암시로 단기간 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 실험에서 한 남자는 약품 임상 실험에 참여하였는데요. 자신이 처방받은 약을 항우울제라 생각하고 그 약을 과다 복용하자 남자의 상태는 위독해졌습니다. 그런데 무해한 가짜약이라고 말해주자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항우울제가 .. 2022. 1. 25. 넛지 (Nudge) : 강압이 아닌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 넛지 (Nudge) 들어보셨나요? 아마 베스트셀러 책이었기에 들어보신 분이 많을 겁니다. 오늘은 이 넛지 (Nudge) 라는 심리 법칙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넛지 (Nudge)의 영어 원 뜻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의 뜻입니다. 미국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은 넛지라는 책에서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보통의 체벌과 보상 등의 직접적인 개입 방식과는 구별됩니다. 선택의 자유를 주지만 더 이로운쪽으로 유도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때 구매 버튼을 오른손 잡이가 스마트 폰을 이용할때 누르기 편한 자리로 옮기는 것 만으로 매출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넛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넛지도 악용되는 사례.. 2022. 1. 25.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 : 깨진 유리창의 자동차를 방치하면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면 벌금이 처해집니다.' 이런 경고 문구의 알림판을 한두번씩 본적 있으실텐데요. 누군가 쓰레기를 내어 놓으면,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에 또 쓰레기를 놓고 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을 깨진 유리창 이론의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969년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필립 짐바르도는 유리창이 깨지고 번호판도 없는 자동차를 뉴욕의 브롱크스 거리에 방치하고 사람들을 관찰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자동차의 부품을 훔쳐가고 더 이상 훔쳐갈 것이 없자 자동차를 마구잡이로 부수었습니다. 깨진 유리창의 자동차를 방치하자 점차 범죄가 확산 된 것입니다. 1994년 뉴욕 시장은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에 착안하여 당시 범죄의 온상이었던 지하철의 낙서를 모두 지우.. 2022. 1. 21. 그레셤의 법칙 :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인플레이션 가치가 다른 금화와 은화가 동일한 화폐가치로 통용되면 사람들은 가치가 높은 금화(양화)는 소장해 두고, 대신 가치가 낮은 은화(악화)만 사용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영국의 왕 헨리 8세는 순은으로 만들던 동전의 은 함량을 줄인 화폐를 발행하고 그 은을 남겨서 재정을 보충하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이렇게 되자 사람들이 순은(양화)은 집에 고이 모셔두고, 은 함량이 낮은 화폐(악화)만 사용하였습니다. 이 후 토머스 그레셤은 엘리자베스 1세에게 이 현상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화폐 유통이 잘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자 흥선대원군은 당백전을 유통시켰습니다. 당백전의 명목상 가치는 기존 화폐인 상평통보의 100배였으나 실질 가치는 5~6배에 불과 했.. 2022. 1. 21. 고슴도치 딜레마 :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거리를 두고 싶어함 벌써 수십년 전에 '히키코모리'라는 단어가 생기며 일본 사회에서는 사회적 고립을 겪는 사람들이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 상황이 아니더라도 현대 사회에서 '고립'은 만연한 현상입니다. 예전에는 가족도 대가족이었고, 마을 공동체, 이웃 등의 개념 등 다양한 공동체를 공유하였지만, 지금은 그런 공동체가 다 무너지고 핵가족을 넘어 '나혼자 산다'는 1인가구가 더 늘어나고 있으며, 혼밥도 만연한 시대입니다. 이런 와중에 인간은 또 외로움을 느끼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상처 받을까봐, 혹은 손해 볼까봐 가까워지기는 두려워 합니다.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 Porupine's dilemma)는 인간관계에서 애착을 잘 형성하지 못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다.. 2022. 1. 20. 거울 자아 이론 : 다른 사람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흡수하여 자아상을 형성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주신데요~" 어릴적 부터 우리는 착한 아이, 키우기 수월한 손 쉬운 아이, 그래야 사랑 받을 수 있는 경험을 하며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산타할아버지도 우는 아이는 선물을 안 주신다잖아요? 우리는 그렇게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착한 아이병'에 걸려 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착하다'라는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도 합니다. 거울 자아 이론(Looking glass self)은 이와 비슷한 개념인데, 타인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정해 주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느껴지면 스스로의 자아상도 부정적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타인의 평가라는 것이 마치 거울과 같이 작용을 해서 스스로의 모습을 그 평가에 비추어 본다는.. 2022. 1. 20. 가면 증후군 : 자신의 성공을 노력이 아닌 운 때문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심리로 주변 사람들을 속여 왔다는 생각에 불안해 한다 가면 증후군 (Imposter syndrome)에 걸린 사람은 성공의 요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로 돌리고 스스로 무자격자 심지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기꾼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임포스터 Imposter'가 사기꾼 이라는 뜻입니다. 1978년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의 폴린 클랜스와 수잔 임스는 가면 증후군이 성공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조사 대상 여성들은 스스로를 똑똑하지 않다고 여기며 사람들이 자신을 과대평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클랜스와 임스에 의하면 가면 증후군을 보이는 여성들은 자신이 운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성실하고 근면한 모습을 보였고, 상사에게 칭찬 받거나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직관이나 매력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가면 .. 2022. 1. 19. 가르시아 효과 (Garcia effect) : 특정 음식을 먹고 불쾌한 경험을 한 후 그 음식을 기피하는 현상 미국 심리학자 존 가르시아와 동료들이 쥐를 대상으로 행한 실험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쥐에게 사카린이 든 물을 먹이고 일정 시간 후 감마선을 쏘아 먹은 물을 토하게 하였습니다. 그 후 쥐에게 사카린이 들어있는 물을 다시 주면 쥐는 그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구토의 원인은 감마선이었지만, 쥐들은 자신이 먹은 것을 원인으로 생각한거죠. 인간이나 동물은 학습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대처 능력을 갖게 되는데, 음식을 섭취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 복통, 구토,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생기면 다른 요인들 보다 음식 자체에 대한 혐오감이 발생합니다. 단 한번의 경험으로 음식을 혐오하게 되며 그 기억은 장기간 유지 될 수 있고 때로는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오류가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가르.. 2022. 1. 19. 이전 1 ··· 5 6 7 8 9 다음 반응형